하나님 나라의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고 복음통일을 위해 전국 교회와 세계 각지에서 연합기도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6월 5일부터 6월 25일까지 열리는 제18회 세이레평화기도회를 통해서다.
사단법인 평화한국(상임대표:허문영 박사)이 5월 21일 서울시 종로구 평화한국 피스미디어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이레평화기도회에 대한 일정을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허문영 박사와 유관지 목사(북녘교회연구원), 정일웅 목사(전 총신대학교 총장), 권예찬 목사(그라운드교회)가 참석했다.
세이레는 21일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다니엘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21일 동안 기도했던 것을 교훈 삼아 교단을 넘어 전국교회가 통일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기도하는 운동이다. 2007년부터 시작된 기도회는 올해 ‘힘써 지키라’는 주제를 가지고 25여 개의 국내·외 교회가 함께한다. 총회 소속으로는 우면동교회(정준경 목사)와 강일교회(정규재 목사)가 참여한다.
또한 기도회에서 △북한억류선교사(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장문석) 송환을 위해 △한국교회 연합과 복음통일을 위해 △통일민과 대한민국 다음세대들을 위해 등 3가지의 특별제목을 가지고 기도의 마음을 모은다. 현재 북한억류선교사들은 2013년과 2014년 사이 북한 측에 의해 간첩활동 등을 이유로 억류돼 있다.
전체일정은 한국중앙교회(임석순 목사)에서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6월 25일 할렐루야교회(김승욱 목사)에서 폐회예배가 예정됐다. 예배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이를 위한 기도집이 마련됐다. 기도집은 QT 묵상 말씀과 칼럼, 특별기도제목이 수록됐으며, 이 중 정일웅 목사의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란 주제의 칼럼이 반영됐다.
허문영 박사는 “한국선교 140년이 된 지금 30여 년간 이뤄져 온 북한선교에 대해 반성해야 할 시점”이라며 “국제사회를 포함해 한국교회의 침체와 세속화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길 바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