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인호 차기 총회장 후보 선출,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정상화를 위한 총회 개최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정상화를 위한 총회 개최
– 선우인호 전동남부지역협의회장을 차기 총회장 후보로 선출

그 동안 파행을 겪어왔던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이하 협의회라 함)가 조만간 정상화될  전망이다. 최근 12월28일에 소집된 협의회 이사회(이사장 이기훈)에서 선우인호 전동남부지역협의회장을 차기 총회장 후보로 선출하고, 오는 2024년 1월 15일에 열릴 임시총회에서 신임 총회장 투표와 부회장을 인준함으로써 그 동안의 내홍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내홍의 발단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이사회는 지난 해 8월23일 협의회의 정관 위배 및 무리한 운영으로 인해 협의회의 분규를 조장한 이유로 지역협의회장단의 요청으로 협의회 정관에 입각해 회원자격위원회에서 추성희 전총회장, 박종권 전이사장에 대한 권한정지를 공식화하였다. 하지만, 그 이후에 정권을 받아들이지 않자 협의회는 내홍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마침내 2023년 9월 27일 박 전이사장이 소집한 이사회에서 정권에 대한 사유와 당사자의 불복 항변을 들은 후, 정관에 따라 이사회 전체의 투표를 통해서 이사장과 총회장에 대한 정권이 최종 확정되기에 이르렀다. 박종권 전이사장은 그 이사회에서 “신뢰를 잃은 이사장으로서 낙스의 미래를 위해 떠나서 낙스를 응원하겠다”라고 하였고, 또한 추성희 전총회장 역시 그 다음 날 회원교 전체에 총회장직에서 물러난다는 이메일 인삿말을 보내 내홍이 진정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정권이 확정되고 사임 의사를 전달한 지 불과 채 한 달이 지나기도 전에 이사회 결정의 무효와 불법을 주장하면서 총회장직과 이사장직을 내려놓고 있지 않을 뿐더러 웹 관리나 공금에 대한 인수인계를 하지 않은 것은 물론, 일부 추종 세력과 함께 협의회의 분규는 물론 분리까지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협의회의 내홍은 극단으로 치닫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협의회 이사회는 박 전이사장과 추 전총회장과의 대화를 통해 협의회의 정상화를 위한 방안 모색을 수차례 시도하였으나, 박 전이사장과 추 전총회장의 불복 선언으로 파행을 맞게 되었다. 게다가, 이사회에서 정권이 결정된 상황에서 그 권한을 인계하기는 커녕, 불법적으로 협의회의 공식 이메일 계정으로 회원교에 이메일 등을 보내고, 정관에 기초해 이사회를 통하지 않고 부회장 등 임원을 임명하며 사업비를 지출하고 있어서, 추후 이에 대한 법적인 책임이 반드시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좌측 부터) 이기훈 이사장, 선우인호 총회장 후보

협의회 정상화의 노력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정상화를 위해서 협의회의 정관에 따라 지명위원회의 절차를 거쳐 지난 11월11일의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이기훈 전협의회 부이사장을 선출하였다. 이기훈 이사장 역시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였으나, 개인의 영달 때문에 자리를 내려 놓지 못하는 박 전이사장과 추 전총회장으로 인해 사태 타개의 진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런 난항 속에서 협의회는 지난 12월 28일의 이사회에서 신임 총회장으로 선우인호(전협의회 부회장, 전동남부지역협의회장) 후보를 선출하였다. 선우인호 신임 총회장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화합하는 협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단합된 협의회의 모습을 강조하였다.

이에 앞서 협의회 이사회는 부회장으로 손민호(북가주협의회) 후보를 선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2024년 1월 15일 동부시간 9시에 임시총회를 열어 이사회를 통과한 선우인호 총회장 후보에 대한 투표와 손민호 부회장에 대한 인준 투표를 하게 된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새로운 지도부의 구성과 함께 내년 여름에 필라델피아에서 있을 학술대회 등 제반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박차를 가하게 될 전망이다.

<기사및 사진제공: 재미한국학교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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