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국문화재단, 국제 봄 축제(International Spring Festival)를 마치며
-한국문화와 세대를 잇는 감동의 무대-
지난 4월 26일, 제36회 *국제 봄 축제(International Spring Festival)*는 문화의 다양성과 공동체 정신이 어우러진 찬란한 축제의 장이었다. 무려 30여 개국이 참여해 각국의 문화를 소개했고, 수십개 각국의 전통공연은 관객들이 놀랄 만큼 생동감 넘치고 수준 높은 무대였다. 미국의 중심에서 6천명이 넘는 관객들과 함께, 전 세계 문화가 어우러지는 이 특별한 자리에 미주한국문화재단Korean Culture Community Foundation(KCCF)도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었다.
KCCF는 한복쇼와 K-Pop 공연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모두 소개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 무대에는 한복을 처음 입은 2세, 3세 청소년들도 참여해 뿌리 의식을 되새기고, 부모 세대와 함께 문화를 직접 전한 특별한 순간이었다. 가족이 함께 문화를 준비하고 무대에 오르며 지역사회와 나눈 이 감동은,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세대를 잇고 공동체를 더욱 끈끈하게 만들었다.
KCCF의 무대는 전문가의 손이 아닌, 모두 자원봉사자들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봉사자들은 무대 연출, 리허설, 의상 준비, 안내 등 모든 부분을 순수한 열정으로 준비했고, 그 진심이 관객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프로 못지않은 헌신과 열정으로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낸 결과였다. 이러한 자발성과 공동체 정신이야말로 KCCF의 가장 큰 자산이며, 앞으로도 지켜가야 할 가치다.
필자는 이번에 Entertainment Committee의 멤버로 수개월간 준비 과정에 함께하며 다양한 커뮤니티 리더들과 협력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이 경험은 단순한 행사 참여를 넘어, KCCF가 지역사회 내에서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하고, 문화 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확장해 나가는 전환점이 되었다고 믿는다.
또한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International Festival Foundation 의 Manish Ingle 회장과 각 위원회를 책임진 12개의 Committee Chair 들과 위원들, 그리고 무려 100여 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 어린 찬사를 보낸다. 이들의 헌신과 열정, 묵묵한 뒷받침이 있었기에 이토록 풍성하고 의미 있는 축제가 완성될 수 있었다.
이제 우리는 이 경험을 발판 삼아 앞으로 더 많은 이들과 함께, 더 넓은 무대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고 나눌 준비가 되어가고 있다. International Spring Festival 축제와 같은 문화 교류의 장이 해마다 지속되길 바라며, KCCF는 그 길에 늘 함께할 것이다.
미주한국문화재단, KCCF Korean Culture Community Foundation 샤론황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