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조기 대선, 다음 대통령의 조건 10가지” : 교계교단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교회언론회 “대통령 한 사람이 국가 운명 좌우”


▲관련 보도 화면. ⓒSBS Biz

▲관련 보도 화면. ⓒSBS Biz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임다윗 목사)가 17일 ‘우리 국민들은 6.3 대선에서 지도자를 잘 뽑아야’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교회언론회는 다음 대통령의 조건에 대해 ①민주공화국을 지켜나갈 지도자 ②사상적으로 편향되지 않은 지도자 ③사회통합적인 지도자 ④외교·국방·안보를 잘할 지도자 ⑤경제를 잘 아는 지도자 ⑥국가관과 역사관이 분명한 지도자 ⑦법치주의를 중시하는 지도자 ⑧개인의 자유를 보장하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 갈 지도자 ⑨신앙과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지도자 ⑩부정과 부패 척결에 분명한 의지를 가진 지도자 등 10가지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국민들도 이제 성숙한 모습으로 지연, 학연, 이념, 성향을 따지고 ‘묻지마 투표’를 할 것이 아니다”며 “앞으로 훌륭한 지도력을 가진 국가 최고 지도자가 선출돼, 이 나라의 화합과 협력을 통한 미래를 열어갈 사람을 세우는 지혜를 갖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민들 앞에서 도덕과 윤리, 법과 사회적 규범으로도 모범이 되는 지도자를 선택하기 바란다”며 “선거관리위원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중립성과 공정성을 지켜, 그동안 인식된 부정적 이미지를 걷어내기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

우리 국민들은 6.3 대선에서 지도자를 잘 뽑아야
대통령 한 사람이 국가의 운명을 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오는 6월 3일 급작스럽게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할 상황을 만났다. 이에 따라 여당과 야당에서는 대통령으로 나올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여당은 여러 명의 후보들이 나오는 반면, 야당에서는 거의 특정 후보로 굳어지는 판세이다.

우리는 대통령을 잘 뽑아야 한다. 그러려면 국민들이 높은 눈높이로 후보들을 눈여겨 보고 판단해야 한다. 그럼 어떤 후보가 적합한가? 첫째는 민주공화국을 지켜 나갈 사람이어야 한다. 민주는 독단, 독재와 반대되는 개념이기 때문에, 국민들은 충분히 그 의미를 알 것이다. 공화주의는 공동의 이익, 공공선을 추구하는 정치 이념이다.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지키고, 이를 실현하는 지도자여야 한다.

두 번째는 사상적으로 편향되지 말아야 한다. 일부 지도자는 사회주의, 종중주의, 종북주의를 감추지 않고 드러낸다. 우리는 독립 국가이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가진 나라이다. 어느 나라에도 굴욕적이거나 굴종적인 자세를 취해서는 안 된다. 국제 관계, 외교 문제에 있어, 당당하고 진취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세 번째는 사회통합적인 지도자여야 한다. 국민들을 네 편, 내 편으로 만들어서 자기 지지층만 인정하는 것은 참된 지도자가 아니다. 더군다나 국민들을 양분(兩分)하여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오히려 자신을 반대하는 국민들을 끌어안고 설득하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네 번째는 외교, 국방, 안보를 잘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적 환경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가운데 있다. 따라서 국가 최고 지도자는 한•미•일 자유민주 국가들의 협력관계를 중심으로, 한반도의 굳건한 외교, 국방에 대한 확고한 추진이 있어야 한다.

다섯째는 경제를 잘 아는 지도자여야 한다. 현재 국제간의 통상문제는 매우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런 문제를 잘 풀 수 있는 지도자여야 한다. 또 국가 경제를 마치 선심 쓰듯 헤프게 나눠 주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들도 안심하고 잘 살 수 있도록 예측 가능한 경제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

여섯째는 국가관과 역사관이 분명해야 한다. 편협되고, 편중되고, 왜곡된 역사관으로는 바른 국가관을 세울 수 없다. 바른 국가관을 갖지 못한 지도자는 국론 분열과 함께 국민들을 ‘갈라치기’하여 끝없이 소모적인 논쟁으로 국력 낭비만을 자초할 것이다.

일곱째는 ‘법치주의’를 중시하는 지도자여야 한다. 우리나라에 법치가 무너지면, 국가의 기강이 무너지고, 국민들은 불안하며, 치안을 유지하기 어렵게 된다. 특히 지도자들에게는 더 엄격한 법의 적용을 통하여, 우리 사회에 기본과 상식이 통하고, 만민이 법 앞에 평등함을 보여주어야 한다.

여덟째는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고, 기업 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 갈 사람이어야 한다. 정치권은 개인과 표현의 자유 등을 억압하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7년 민주화를 이룬 나라인데, 그때 민주화를 위해 일했다는 사람들이 거꾸로 가는 독재 나라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기업과 기업인을 마치 범죄 취급하듯 하고, 노조에게 지나치게 힘을 실어주기 때문에, 세계는 한국이 ‘기업하기 어려운 나라’로 인식하고 있다.

아홉째는 신앙과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전전 정권에서 코로나를 빌미로 예배를 제한하고, 이를 어기면, 범죄자 취급하는 상황들을 경험하였다. 인간의 모든 자유의 근간은 ‘종교의 자유’에서부터 비롯된다. 신앙의 자유를 가볍게 생각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권에 대한 몰이해 때문이다.

열 번째는 부정과 부패 척결에 대한 분명한 의지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는 반국가 세력의 활동, 간첩들의 활보, 선거 부정 등 국가의 안위에 큰 타격을 줄 문제들이 불거져 나왔다.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조금의 문제성이 있어도 국가 최고의 지도자는 이런 것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척결을 통하여 국가를 건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해방과 건국 이후 80년 중, 65년을 보수 정권이 건국과 국가 위기를 이겨내고, 경제적 기적과 발전을 이룬 나라이다. 그러므로 이런 보수 정권의 업적을 과소평가하거나 부정하여, 친일이니, 독재니, 부패한 세력으로 몰아가는 것은, 우리 역사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 된다.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 선거에 대하여 ‘울렁증’을 가지고 있다. 국민들이 열심히 선택하고 투표하여 선출된 대통령 3명이 탄핵소추를 당하고, 그중에 보수•우파 대통령 2명만 탄핵당하는 것을 보았다. 그 정당성과 합법성에 대한 논란도 있지만, 무엇보다 ‘투표하면 무엇하나?’라는 인식이 생겼다. 이것은 정치 권력의 책임이 크다. 국민의 중의(衆意)를 보장하고 지켜주는 것이, 자신들의 권력 찬탈의 목적보다 먼저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 국민들도 이제는 성숙한 모습으로 지연, 학연, 이념, 성향을 따지고, ‘묻지마 투표’를 할 것이 아니다. 앞으로 훌륭한 지도력을 가진 국가 최고 지도자가 선출되어 이 나라의 화합과 협력을 통한 미래를 열어갈 사람을 세우는 지혜를 갖기 바란다.

그리고 국민들 앞에서 도덕과 윤리, 법과 사회적 규범으로도 모범이 되는 지도자를 선택하기 바란다. 또한 선거관리위원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중립성과 공정성을 지켜, 그동안 인식된 부정적 이미지를 걷어 내기 바란다.

대통령 한 사람의 역량과 역할은 국가 발전(혹은 퇴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국민들은 6.3대선에서 현명한 선택을 통하여,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소중한 주권을 올바르게 행사하기 바란다.

특히 우리 기독교인들은 국가와 지도자를 위한 기도에 힘쓰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분별력을 가지고 솔선적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지도자를 선출하는데 최선을 다하며, 앞장서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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