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6일 워싱턴에서 핵군축 회담을 가졌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미국의 말로리 스튜어트 국무부 군축 검증 이행 담당 차관보와 중국의 선샤오보 외교부 군비통제국장이 워싱턴에서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이번 회담이 최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회담에서 합의된 후속 회담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에 군비 통제 문제와 전략적 위험 감소에 실질적으로 관여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관여는 양국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고 경쟁이 갈등으로 치닫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회담이 마무리되면, 회담 내용에 대해 더 많은 것을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10월 중국의 핵무기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일 정례브리핑에서 미중 핵군축 회담 계획을 확인하며, 양국이 “국제 군비통제 조약이 요구하는 대로 핵 비확산을 포함한 광범위한 주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