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가 8일 토론토 주재 중국 외교관을 추방한다고 밝혔습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이날(8일) 발표한 성명에서 모든 요인을 신중하게 고려한 끝에 중국 외교관 자오 웨이 씨를 추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졸리 장관은 그러면서 어떤 형태의 외세 간섭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발표에 앞서 공개된 캐나다 정보기관 CSIS 보고서에는 중국 정보당국이 보수당 소속 마이클 청 연방 하원의원과 홍콩에 거주하는 그의 친인척들의 정보를 수집해 협박하려 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앤메일’은 이같은 자오 씨가 청 의원의 정보 수집에 관여했다고 전했습니다.
토론토 주재 중국 총영사관은 청 의원에 대한 보도는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