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전략의 핵심은 동맹국과의 네트워크라고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이 지난 18일 강조했습니다.
인태사령부는 아퀼리노 사령관이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은 동맹 조약 관계에 있는 한국, 일본, 호주, 필리핀과 태국을 비롯해 역내 많은 파트너국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다음날(19일) 전했습니다.
사령부 발표에 따르면, 아퀼리노 사령관은 “우리는 공통의 가치관을 지닌 같은 생각을 가진 나라들”이며 “우리는 사람과 사람 간 유대를 가지고 있고, 이것은 조약에 의한 동맹관계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같은 네트워크는 중국에게는 없는 미국의 비대칭적 이점이며, 미 국방부가 역내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연간 약 120회의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점을 예로 들었습니다.
또한 아퀼리노 사령관은 중국에 대한 “전략과 접근 방식은 경쟁이며, 억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전쟁은 피할 수없는 것이 아니며, 임박하지도 않았다”며 “하지만 이번 10년은 위험이 증가하는 기간임을 나타낸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섬 주변에서 타이완을 겨냥한 군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일본∙필리핀과도 각각 동중국해∙남중국해에서 영유권을 놓고 마찰을 빚어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