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시리아 지진 사망자 4만 5천 명 넘어


터키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만 5천 명을 넘었습니다.

터키에서 아파트 약 26만 채가 무너졌고 여전히 많은 사람이 실종된 상태라 앞으로 사망자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터키에서 약 3만 9천 명, 그리고 시리아에서 5천 800명 이상 발생했습니다.

터키와 시리아 모두 현재 몇 명이 실종상태인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지진이 난 지 11일이 지났지만, 17일 터키에서는 잔해 속에서 3명이 구조됐습니다. 생존자 1명은 남부 하타이에서, 그리고 나머지 2명은 안타키아에서 구조됐습니다.

현재 많은 국제구조팀이 현장을 떠났지만, 국내 구조팀이 생존자를 찾기 위해 18일 잔해 속을 계속 수색했습니다.

구호단체들은 지진으로 중요한 기반 시설이 파괴된 상태라 생존자들이 수개월 동안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터키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오랜 내전으로 피폐해진 시리아에서는 북서부에서 사상자가 대거 나왔습니다. 이 지역은 반군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내전은 지진 피해가 난 지역에 구호품이 들어가는 것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17일 지진이 발생한 뒤 처음으로 간밤에 반군과 정부군이 충돌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은 큰 피해가 난 아타레브 외곽을 이날 포격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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