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 성공의 법칙 중에서 이런 말이 있다.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는 아주 작지만, 그것이 인생에서 엄청난 차이를 만드는데 그 차이가 바로 타이밍”이라는 것이다. 그렇다. 결혼도 타이밍을 놓치면 평생 혼자 살게 된다. 투자하는 주식도 타이밍을 놓치면 휴지 조각이 된다.
인생이 그러하듯이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타이밍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갈릴리에서 풍랑을 만났다. 갈릴리 바다는 돌풍과 풍랑이 잘 일어나는 곳이다. 풍랑을 만나지 않았으면 한 시간이면 건너갈 목적지를 거친 파도와 싸우느라 밤을 꼬박 새우고 있었다.
예수님이 이 광경을 보고 계셨지만 기도하러 가시고, 밤 사경이 되어서야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가장 어둠이 짙게 깔려서 지쳐 있을 때 주님이 나타나 풍랑을 멈추게 하셨다. 우리가 생각할 때는 사전에 이런 일이 없도록 막아주시든지,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보셨으면 빨리 해결해 주셔야 할 것 같은데, 예수님은 제자들이 스스로 해보겠다고 발버둥칠 때는 외면하셨다. 그러다가 그들이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지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낄 때 나타나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타이밍이다.
이사야 55장 8절 이하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설동욱 목사(다산 예정교회 담임,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