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 예약을 서두르는 이들이 참 많다. 바쁘게 살다 보니 어느새 연말이 코 앞. 건강이 가장 중요한 데 늘 뒷전인 경우가 많은 우리네 삶이다. 목회자도 마찬가지다. 이른 새벽부터 저녁까지 목회에 전념하다 보면 건강검진은 미뤄지기 일쑤다.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국가가 검진비를 지원하는 국가건강검진(의료공단검진)과 개인이 직접 지불하는 종합건강검진이다. 물론 종합건강검진이 의료공단검진에 비해 검사항목도 많고 상세하다. 원하는 시간에, 쾌적한 공간과 시설에서 편안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일명 ‘VIP 건강검진’이다. 프리미엄급 검진인지라 비용이 100여 만원을 호가해 선뜻 이용하기가 망설여지는 것이기도 하다. 형편이 녹록지 않은 목회자들에게는 언감생심일 수 있는 의료서비스다.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사랑의병원(병원장:황성주 박사)은 특별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선교사와 목회자를 위한 종합건강검진, 즉 프리미엄 건강검진을 제공한다. 의료공단의 기본 검진 외 일반혈액, 종양표지자, 체성분 검사, 심장질환 등 검진전문종합병원 수준으로 지원한다.
“최신식 의료 장비와 편안한 공간, 무엇보다 친절하게 섬겨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얼마 전 사랑의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은 오기곤 선교사(GMS)의 말이다. 총회세계선교회는 사랑의병원과 MOU를 체결해 국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선교사들의 건강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랑의병원 건강검진의 차별성은 ‘저렴한 비용’에 있다. 종합건강검진 수준에도 불구하고 정상가의 20퍼센트 선에서 검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목회자(남)는 27만 원, 사모는 30만 원 선에서 건강검진이 제공되며 대장 검사 시 수면내시경은 별도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현재 12월 초까지 목회자 부부의 예약이 다 찬 상태입니다. 올해 내 종합건강검진을 원하신다면 일찍 서두르셔야 합니다.” 건강검진센터 김희정 팀장의 말이다.
선교사와 목회자가 사랑의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자격 조건은 간단하다. 선교사의 경우 ‘파송증’, 목회자는 본인의 이름이 수록된 ‘주보’를 제출하면 된다. 부목사, 전도사 등 부교역자 역시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보다 정교한 건강검진을 원하는 목회 사역자들에게 유용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문의: 031-8017-0101) https://www.lcc.co.kr/content/sub5_1?top=5&su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