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지난달 발사한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23일 달에 안착했습니다.
찬드라얀 3호는 지난달 14일 인도 ‘사티시 다완(Satish Dhawan)’ 우주센터에서 발사됐으며, 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발사 당시 도착일로 예상했던 이날 성공적으로 착륙했습니다.
이로써 인도는 미국, 러시아,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됐습니다.
특히 찬드라얀3호는 달 남극 근처에 탐사선을 착륙시킨 첫 번째 사례라고 영국 `BBC’ 방송과 `파이낸셜 타임스’(FT) 신문 등이 전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고 있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찬드라얀3호 착륙 소식에 “새로운 인도가 외치는 승리의 함성”이라며 축하했습니다.
찬드라얀3호는 앞으로 약 2주 동안 작동하면서 달 표면의 광물 성분 분석 등을 포함한 실험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인도는 지난 2008년 찬드라얀 1호를 달에 보내 표면 탐사 뒤 의도적으로 달 표면에 추락시킨 바 있으며, 2020년 발사된 2호는 착륙 중 달에 충돌해 파괴됐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