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한일친선회복예배’ 드려 < 교단일반 < 교단 < 기사본문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726일 동 교회에서 한일 친선 회복 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는 오야마 세이지 목사(도쿄 성서그리스도교회)가 설교를 맡아 당신은 하나님의 최고 걸작품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오야마 세이지 목사(오른쪽 두번째)와 소강석 목사(오른쪽 세번째)가 7월 26일 한일친선회복예배를 드리고 한일관계 회복과 복음화를 위해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오야마 세이지 목사(오른쪽 두번째)와 소강석 목사(오른쪽 세번째)가 7월 26일 한일친선회복예배를 드리고 한일관계 회복과 복음화를 위해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이날 말씀을 전한 세이지 목사는 일본 기독교의 양심으로 불렸던 고 오야마 레이지 목사(1927~2023)의 아들이다. 고 오야마 레이지 목사는 생전에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을 방문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저지른 만행에 대해 사죄 운동을 펼쳤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한일친선선교협력회를 통해 10년간 와야만 레이지 목사와 함께 한일 간 협력 사역을 했다.


세이지 목사는 말씀을 전하기에 앞서 방한 동기를 설명했다. 세이지 목사는 올해 516일 아버지가 소천했을 때 소강석 목사님이 한국에서 조문을 오셔서 기도해주셨다면서 소 목사님의 기도에 큰 감동을 받았고 한일 간 미래 관계를 언급하면서 초청하여 주셨을 때 강렬한 도전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이지 목사는 일본의 과거사에 대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 그는 아버지의 양심을 이어받아 한국에 대한 사죄 운동을 계승하겠다면서 여건상 여러분 한 분 한 분 앞에 설 수 없어 이 자리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세이지 목사는 한일 간 역사에는 오점이 있었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실패의 역사다라며 한일 관계의 회복은 어렵지만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한일 간 미래 화합을 열어주시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세이지 목사는 잘못한 게 있으면 사과해야 하지만 일본 정부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서 그리스도인이라면 대신해서 나서야 하기에 일본의 양심 있는 목회자들과 함께 사죄 운동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소강석 목사는 오야마 세이지 목사 부부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면서 감사를 표했다. 소 목사는 일본의 잘못을 기억하면서도 거기에 매이지 않고 사과를 하면 받고 양 교회가 앞으로 한일 간 화해와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강석 목사와 오야마 세이지 목사는 이번 한일 친선 회복 예배를 계기로 고 오야마 레이지 목사의 일본 과거사 사죄와 한일 화해 및 협력 정신을 계승하고 한일 간 미래를 지향하는 피스 브릿지’(peace bridge) 사역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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