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스웨덴 이중국적자 처형 "25명 사망 테러 주도"


이란 사법부가 테러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이란·스웨덴 이중국적자에게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이란 국영 방송은 6일, 지난 2018년 군사 퍼레이드 테러를 자행한 분리주의 주동자 하비브 파라졸라 차아브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18년 이란 남부 후제스탄주에서 군사 퍼레이드 도중 무차별 총격 테러가 발생해 군인과 민간인 25명이 숨지고 2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차아브는 2020년 튀르키예에서 이란 보안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이란 사법 당국은 후제스탄주의 분리 독립을 추구하는 ‘아바즈 해방을 위한 아랍 투쟁 운동’을 이끌고 수많은 폭격과 테러를 모의하고 자행한 혐의로 지난해 차아브를 기소했습니다.

차아브는 지난달 이란의 엄격한 이슬람 법에 따른 ‘지구상의 부패’ 죄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스웨덴 외무부는 차아브의 형 집행에 항의해 스웨덴 주재 이란 대사대리를 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토비아스 빌스트롬 스웨덴 외무장관은 차아브의 사형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스웨덴 정부는 “사형은 비인간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형벌”이라면서 스웨덴은 유럽과 함께 모든 사형 선고에 반대한다고 비판해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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