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군 함정 5척이 지난달 29일부터 30일 사이 심야에 일본해(동해)에 출현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1일 밝혔습니다.
방위성 통합막료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발표하고, 렌하이급 미사일 구축함 등 중국 함정 5척이 나가사키현 고토 열도 서쪽 30km 지점을 항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합막료감부는 이날 공개한 당시 항적지도를 통해 5척의 함정들이 쓰시마해협을 지나 일본해를 향해 항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은 해상자위대 함정들과 초계기 등을 동원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경계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함정의 이번 출현은 일본과 중국 정부 고위 관리들이 지난달 10일 일본 도쿄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고 동중국해 내 분쟁 수역 문제 등을 논의한 이후 약 20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