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수단, 체류자 철수 보도 확인 못 해” 


미 국무부 대변인은 22일 수단 정부군이 미국과 다른 나라 국민의 철수를 도울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VOA 방송에 “우리는 수단 수도 하르툼에 있는 우리 대사관과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우리 직원들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들의 안전을 위해 그들의 이동이나 행방에 관해 논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AP 통신은 21일 정부군이 주요 공항을 포함한 수도에서 교전이 계속됨에 따라 미국, 영국, 중국, 프랑스 외교관들을 대피시키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군을 이끄는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은 4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유혈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수단에서 외교관과 자국민의 철수를 요청하는 여러 국가 지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수단의 주요 국제 공항이 폐쇄된 가운데 각국 외교부는 자국 국민의 철수 계획을 세울 때까지 수단 내 보호시설에 피신해 있을 것을 명령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21일, 하르툼에 70여 명의 미국 대사관 직원이 있으며 이들을 한곳으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이 이끄는 신속지원군(RSF)은 21일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슬람 명절 이드 알피트르를 맞아 사흘간의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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