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노회, 박용규 목사 총회총무 후보추천


대구중노회에서 총회총무 후보로 추천받은 박용규 목사가 노회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며 출마 목적을 밝히고 있다.
대구중노회에서 총회총무 후보로 추천받은 박용규 목사가 노회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며 출마 목적을 밝히고 있다.

박용규 목사(가창교회)가 총회총무 후보로 추천받았다.

대구중노회(노회장:장재규 목사)는 4월 11일 참좋은교회(이윤찬 목사)에서 제74회 정기회를 개최했다. 노회원들은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박용규 목사를 총회총무 후보로 추천했다.

박용규 목사는 노회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며 출마의 목적과 다짐을 밝혔다. 박 목사는 먼저 “10년 넘게 총회를 섬기면서 개혁신학의 가치가 실종되어가는 것을 목도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총회 지도자들이) 맡은 자리에서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이루기 위한 역할을 외면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목사는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섬김의 종으로 소명을 감당할 때 다음세대에 건강한 총회, 바른 총회, 품격 있는 총회를 물려줄 수 있다는 소망을 갖고 총회총무에 출마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용규 목사는 총회를 바르게 섬기는 총무가 되기 위해 3가지를 강조했다. 그는 △총회 행정과 재정의 실무책임자로서 원칙과 신뢰를 지키는 깨끗한 총무 △인공지능(AI) 시대에 행정 시스템의 혁신을 이루는 총무 △총회 산하 교회와 구성원들을 섬기고 희망을 주는 총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박용규 목사는 “현직 총회총무와 경선을 하게 됐다. 지지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노회 목사님과 장로님들께 감사드린다. 많이 기도해 달라. 살아서 돌아오겠다”고 인사했다.

대구중노회는 30년 전에 고 서성수 목사를 총회총무로 당선시킨 경험이 있다. 서성수 목사는 재임까지 하며 6년 동안 총무 직책을 수행했다. 노회원들은 “30년 만에 총회총무 후보를 추천했으니 열심히 해서 당선시켜야 한다. 이것이 노회의 사명”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정기회 현장에서 ‘총회총무선거대책위원회’를 조직하고 운영경비 등 재정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박용규 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83회)을 졸업하고 미국 풀러신학대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 3월 대구 달성군 가창교회에 부임해 27년 째 목회하고 있다. 총회세계선교회 제22회기 이사회 서기를 역임했고, 총회 상비부의 학생지도부장(99회기) 고시부장(106회기)과 총회준비위원회 총무(105회기) 세계교회교류협력위원장(105회기)으로 사역했다.

대구중노회는 고 서성수 목사를 총회총무로 당선시키고 30년 만에 총회총무 후보를 추천했다. 노회원들은 '총회총무선거대책위원회'를 조직해 협력하기로 했다. 노회 임원들이 총회총무 박용규 목사에게 당선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대구중노회는 고 서성수 목사를 총회총무로 당선시키고 30년 만에 총회총무 후보를 추천했다. 노회원들은 ‘총회총무선거대책위원회’를 조직해 협력하기로 했다. 노회 임원들이 총회총무 박용규 목사에게 당선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삼파전으로 예상했던 총회총무 선거는 고영기 목사와 박용규 목사의 양자대결로 결정됐다. 출마를 고민하던 장재덕 목사(경동노회)가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 장 목사는 “우리 교단의 연합과 영남 지역의 화합을 위해서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남협의회 관계자는 장 목사의 불출마에 대해 “현직 총회총무가 아무래도 유리한 선거다. 영남에서 표가 분산돼 선거를 치르면 이길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양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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