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당국 "이스라엘 공격으로 하루 사이 243명 숨져"…총 사망자 1만 명 육박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어제(5일) 하루 2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가자지구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발표를 통해 지난 24시간 가자지구 내에서 243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중에는 가자지구 중부 알마가지 난민촌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발생한 최소 47명의 사망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이후 이스라엘 군의 보복공격으로 인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는 최소 9천770명으로 늘어났다고 보건부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 군 참모총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우리의 분명한 목표는 가자지구뿐 아니라 국경에서의 안보 상황을 상당히 더 좋은 상태로 회복하는 것”이라며, “언제든 (가자지구) 북부에서 공격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지난주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작전이 개시된 이후 이스라엘 육∙해∙공군이 2천500개 넘는 하마스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이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밤 사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마스와의 전투를 계속했으며, 지상군이 항공기를 유도해 하마스의 기반시설과 병기창, 관측소와 지휘소 등을 공습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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