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15개국 연합체인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대표단이 쿠데타를 일으킨 니제르 군부 세력에 대한 대응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COWAS 회원국 국방 장관들은 니제르 군부 세력이 6일까지 모하메드 바줌 정권을 복원하지 않으면 무력 사용을 승인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압델 파타우 무사 ECOWAS 정치·평화·보안 집행위원은 4일, “필요한 자원을 비롯해 우리가 언제 군대를 배치할 것인지 등 군사 개입에 투입될 모든 요소가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니제르 군부는 ECOWAS의 개입을 침략 시도로 규정하고 만약 ECOWAS가 무력으로 위협하면 역시 무력으로 맞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아마두 아브드라만 군부 대변인은 3일 국영 TV에 출연해 니제르의 전 식민 통치국인 프랑스와의 양자간 군사 협력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니제르에는 현재 프랑스군 1천500명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니제르 군부 쿠데타는 아프리카 연합과 서방 국가들, 유엔 등으로부터 광범위하게 비난받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 바줌 대통령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며 니제르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