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고향에 미사일 공습…최소 6명 사망”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크리비리흐에 오늘(13일) 러시아 군이 미사일 공습을 가해 적어도 6명이 숨졌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올렉산드르 빌쿨 크리비리흐 시장은 이날 아파트 건물을 타격한 공습으로 사망자 외에 적어도 25명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세르히 리사크 지역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 아파트와 파괴된 창고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리비리흐는 자포리자 지역에서 서쪽으로 약 140km떨어진 도시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공습과 관련해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의 살인자들이 주거용 건물들과 평범한 도시들, 민간인들에 대한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공습에 대해 즉각 언급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 최고사령부는 러시아가 하루 사이 우크라이나에 발사한 순항미사일 14기 중 10기, 이란제 드론 4대 중 1대를 공군이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 쿠르스크 주지사는 이날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와의 국경 인근 마을 두 곳에 포격을 가해 전력 공급이 중단되고 가옥 수 채가 파손됐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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