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안보보좌관 "바이든-시진핑 언젠간 만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어느 시점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것이라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4일 말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CNN 방송에 출연해 “미국 관리들이 이를 위해 고위급 수준에서 향후 몇 달 간 중국 관리들과 접촉하는 것을 곧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리고 나면 어느 시점에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다시 회동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특히 “경제와 기술에 관한 주요 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그 경쟁이 갈등이나 대립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은 모순되지 않는다”며 “그것은 바이든 대통령의 확고한 신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의 관계를 더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 위해 “관계를 안정적으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의 이같은 발언은 미중 관계가 계속 경색되면서 긴장 상태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은 이날(4일) 미국과 동맹국들이 인도태평양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리 부장은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해 ‘중국의 신안보 이니셔티브’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리 부장의 이같은 발언은 전날(3일) 미국과 캐나다가 타이완해협에서 합동작전을 벌이던 중 중국 군함이 미군 함정 150야드(약 137m) 근처까지 접근했다는 미국 측 발표 몇 시간 뒤 나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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