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사소한 행위 하나하나까지 고소
공사로 집에 균열 피해 입었지만 조치 無
경찰들, 주민들이 폭행당해도 보호 안 해
대구 대현동 주택가에 강행되고 있는 이슬람 사원 건축을 규탄하기 위해 20일 대구 반월당네거리(동양생명빌딩 앞)에서 열린 ‘국민주권 침해 규탄 5.20 국민대회 및 기도회’에는, 이 일로 3년여 동안 극심한 피해를 당하고 있는 주민들이 참석해 눈물로 절규했다.
▲대구 대현동 주민 류지현 씨. ⓒ본지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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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립 반대 비대위’(이하 비대위) 위원인 주민 류지현 씨는 경북대 교수들과 시민단체들의 편파성을 지적했다. 류 씨는 “주민들이 ‘도로도 없는 주택밀집지역에 어떻게 다중시설을 건축하느냐’고 계속 반대했지만, 경북대 교수들은 우리를 비아냥거리고 무시했다”며 “경북대 일부 학생들은 주민들이 기자회견을 하면 방해하고, 주민들이 무슬림 유학생들을 차별한다고 논문을 쓰고, 교수들은 그 같은 행위들을 옹호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북대에 대해서도 무슬림 유학생들을 유치해 놓고 그들이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살든 자기 소관이 아니라 발뺌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시민단체들도 무려 169개나 이슬람사원을 지지하고, 민변은 주민들의 사소한 행위 하나하나까지 고소하고 있다”며 “이것이 시민단체가 선량한 시민들에게 할 짓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짓밟는 것을 어떻게 문화 다양성이라 할 수 있는가?”라며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진실은 반드시 알려지게 돼 있다. 국민들은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이 바로 그 증거다. 저는 여러분들을 통해 빛을 봤고, 그 빛이 더 커질 때 주민들은 승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대구 대현동 주민 박정숙 씨. ⓒ본지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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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비대위원인 주민 박정숙 씨는 “제가 사는 집에서 1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3층 높이의 이슬람사원이 지어지기 시작하면서, 저는 고소고발과 경찰 조사 등 평생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일들을 당하고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됐다”며 “삶의 터전을 지키는 것이, 대현동에 사는 것이 죄가 됐다. 저는 예전처럼 저희 집에서 가족과 편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을 뿐인데 그것이 죄인가?”라고 했다.
박 씨는 “공사 현장의 충격으로 저희 집 벽과 바닥에 눈에 보일 정도로 균열이 생겼는데, 이에 항의하자 수리해 주겠다고 말만 하고 아무런 조치도 해 주지 않았다”며 “주민들이 항의하려 북구청장을 만나러 가면 경찰부터 나온다. 경찰들은 주민들을 보호하러 왔다고 말해 놓고 정작 주민들이 폭행당할 때는 아무런 보호도 해 주지 않는다”고 했다.
▲대구 대현동 주민 김정애 씨. ⓒ본지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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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부위원장인 주민 김정애 씨는 “북구청장은 이슬람사원 이슈를 선거 때 이용만 해놓고 졸속 행정과 시간 끌기 등으로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북구청 측은 비공개 중재 회의를 열어 놓고 외국인들 앞에서 주민들을 깔아뭉개며 건축을 계속하라 했다”고 했다.
김 씨는 “심지어 최근에는 도로점용신청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위험한 공사가 강행되고 주민들이 폭행당하는 일이 있었는데도 당국은 구경만 했다”며 “우리는 우리 고향인 대현동에서 오래 살고 싶을 뿐”이라고 했다.
이만석 목사 “대현동 사건, 이슬람 침투 교두보”
한편 이슬람 전문가인 이만석 목사(4HIM 대표)는 이날 “대구 대현동 사건이 이슬람 침투의 교두보임을 알아야 한다”며 “유럽은 일찍이 다문화, 다양성, 차별금지법 등으로 무슬림들을 지지하고 후원한 결과 수많은 테러가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다”고 했다.
이 목사는 “이것은 이슬람과 인류의 전쟁”이라며 “이슬람은 이슬람 율법이 지배하는 세상을 원하며, 인권을 존중하지 않고, 언론·표현의 자유와 남녀평등이 없으며, 배교자를 죽이라 한다”고 경고했다.
대학교 재학 시절 대현동에 거주했었다는 이현영 대표(국민을위한대안, 제자광성교회 집사)도 “잠시 머물다 떠날 외국인들의 문화 다양성을 위해 자국민들을 외면해선 안 된다”며 “이런 역차별 속에 위장 유학생과 외노자들이 계속 유입되면 수십 수백 이슬람사원 건립의 통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