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사의 핵심 협력업체인 ‘폭스콘(Foxconn)’사의 창립자가 자신이 타이완 총통으로 선출된다면 중국과의 평화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궈타이밍 폭스콘 회장은 7일 타이완 남부 도시 가오슝에서 열린 선거 집회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궈 회장은 이날(7일) 집회에서 지난 2년간 타이완 정부가 국민의 고통을 헤아리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현재 타이완 국민들은 “언제라도 전쟁이 일어날 것”을 가장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궈 회장은 또, 약 1만 명 넘게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모두를 대신해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평화를 지키도록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타이완은 내년 1월 차이잉원 총통의 뒤를 이을 새로운 지도자를 뽑게 됩니다.
앞서 궈 회장은 지난 4월 국민당 후보로 총통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궈 회장은 앞서 지난 2019년에도 총통 선거 출마를 시도했지만, 당시 상대 후보였던 한궈위 전 시장과의 경선에서 패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타이완은 자국 영토로 간주하면서 필요할 경우 무력으로 영토를 되찾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