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정, 재소자 3천여 명 사면


미얀마 군부가 17일 전통 설 명절을 계기로 재소자 3천여 명을 사면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날 미얀마 군부가 3천113명을 사면했다며, 이 중에는 외국인 98명이 포함돼 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번 사면에 정치범들이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의 인세인 교도소에서 일하는 익명의 관계자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면 대상자들의 이름과 수와 관련해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석방은 17일 시작되고, 완료까지 며칠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얀마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재, 아웅산 수치 전 국가 고문을 포함한 정치범 1만7천460명이 구금 중입니다.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을 중심으로 한 미얀마 군부는 지난 2021년 2월 1일 총과 탱크를 앞세워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요 도시를 점령한 뒤 현재까지 집권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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