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지출안 처리, 미 연방정부 ‘셧다운’ 모면


미국 연방 상원이 14일 임시지출안을 처리하면서 미 연방 정부의 부분 폐쇄 즉 셧다운을 모면했습니다.

상원은 임시 지출한 마감 시한인 이날 자정을 몇 시간 앞두고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54표, 반대 46표로 가결했습니다.

하원에서 공화당이 마련한 임시 지출안은 향후 6개월간 정부 자금을 지원하되, 국방 분야 지출은 조금 늘리고 비국방 지출을 130억 달러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대표는 전날 밤 예산안을 비판하면서도 셧다운은 “훨씬 더 나쁜 선택”이라는 이유로 임시지출안에 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슈머 대표의 선택에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민주당 원로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성명에서 “이 해로운 법안은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라고 비판했고,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 하원의원은 “깊은 분노와 배신감”을 표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에서 임시지출안이 통과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슈머 의원이 옳은 일은 한 것을 축하한다”며 “배짱과 용기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

Adblock test (Why?)

Read Previous

황해노회, 총신발전기금 3000만원 기탁 < 총회 < 교단 < 기사본문

Read Next

與 “연금특위부터” 野 “모수개혁 처리 먼저”…막판 줄다리기|동아일보

Don`t copy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