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미국 관세 위협에 “위협에 굴복 않겠다” 반격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연합(EU)에서 생산된 와인 등 주류에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로랑 생마르탱 프랑스 대외무역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촉발한 무역전쟁을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생마르탱 장관은 오늘(13일) 소셜 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항상 우리의 산업을 보호할 것”이라면서 “프랑스는 EU 집행위원회, 파트너들과 함께 (미국발 관세 부과에) 대응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썼습니다.

유럽연합도 미국발 관세 부과에 대비돼 있다고 밝히면서도 미국과의 협상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올로프 질 EU 집행위 무역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발 관세 공세에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준비가 돼 있으며, 1년 이상 준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에 어제 부과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향후 관세를 피하기 위한 협상을 원한다”면서 “관세는 결국 양측 모두에 손해만 가져올 뿐이며 우리는 윈-윈하는 결과를 추구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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