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어제(10일)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확대와 러시아에 맞선 우크라이나 입지 강화를 위한 미국의 노력을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제(10일) 미국이 러시아 에너지 부문을 겨냥한 포괄적인 제재 조치를 단행한 데 대해 감사를 표했으며, 이번 전쟁에 대한 전략적 계획에 대해서도 브리핑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에 재앙이 됐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며 “우크라이나 국민의 용기, 결단력 그리고 미국의 지원 덕분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어떤 전략적 목표도 달성하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파괴하려 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자유롭고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로 남아있다”면서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도 깨뜨리고 싶었지만 나토는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강하며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누려야 할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확보할 수 있도록 자유를 향한 우크라이나의 투쟁을 계속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