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 “겨울 동안 시리아 완충지대에 군 주둔” 명령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13일 이번 겨울 동안 자국군에 시리아 영토 내 완충지대에 주둔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시리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인해 헤르몬산 봉우리를 지키는 것이 안보적으로 매우 중요해졌다”면서 이같이 명령했습니다.

이어 카츠 장관은 “병력이 어려운 기상 조건 속에서도 대비 태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군이 모든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리아 쪽에 있는 헤르몬산은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1974년 휴전 이후 유엔이 설정한 완충지대에서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안쪽으로 진입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2일 이스라엘에 대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붕괴한 시리아에 대한 공격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시리아에 대한 수백 건의 이스라엘 공습을 우려한다면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974년 이스라엘과 시리아 사이에 체결된 정전 협정을 위반하는 모든 행위를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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