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지역에 어제(14일) 공습을 가해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올레 키퍼 오데사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이날 공습으로 “오데사 중심부에서 아파트 1동이 파괴되고 여러 다른 아파트에서 화재 등 손상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공습으로 주요 난방 배관시설도 영향을 받아 4만 명 넘는 시민에게 난방 공급이 중단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밤 사이 러시아 군이 드론 29기와 Kh-59 및 69 유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며, 드론 25기와 미사일 1발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데사는 흑해에 인접한 항구도시로 2022년 2월 러시아의 불법 침공 이후 러시아 군의 잦은 표적이 되어왔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군이 지난 8월 기습공격 뒤 점령 중인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전투에서 하루 사이 최대 430명의 우크라이나 군 병력을 사살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이 이날 보도했습니다.
쿠르스크 전선에는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파병된 북한 군 1만여 명 중 상당수가 전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전황보고에서 또다른 주요 전선이 형성돼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보즈네센카 지역을 추가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