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인, 내무∙보건복지 장관 등 추가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어제(14일)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를 집권 2기 내무장관으로 지명했습니다.

소프트웨어회사 임원을 역임한 버검 지명자는 올해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트럼프 당시 후보와 맞붙었었지만 이후 후보를 사퇴하고 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인물입니다.

미국 내무장관은 미국 전체 면적의 5분의1에 해당하는 정부 소유 및 토착민 부동산 관리와 석유 등 천연자원 생산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합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차기 보건복지장관에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전 대선 후보를 지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케네디 주니어 지명자의 역량을 높게 평가하면서 그가 “믿을 수 없는” 일들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네디 주니어 지명자는 올해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지난 8월 중도하차 후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던 인물로, 질병 예방 목적의 백신 접종에 회의적 입장을 갖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에서 승리한 뒤 백악관 비서실장과 국가안보보좌관, 국무∙국방 장관과 정보 당국 수장 등 요직 인선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차기 행정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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