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한 해군 함정 1척을 동원해 영국해협에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러시아 북방함대는 오늘(12일) 성명에서 ‘지르콘(Zircon)’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장착한 ‘골로프코제독’함이 영국해협에서 가상의 적 공중∙해상 드론을 격퇴하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훈련을 마친 골로프코제독함이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 위치한 이 해협을 통과해 대서양 모처에서 임무를 계속 수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은 지난 2일 출항한 골로프코제독함의 이번 항해가 2023년 12월 취역 뒤 첫 장거리 항해라고 전했습니다.
골로프코제독함에 탑재된 지르콘 미사일은 사거리가 900km에 달하며, 음속의 몇 배에 달하는 빠른 속도와 변칙 기동으로 요격이 어려운 러시아 군의 차세대 대함미사일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핵 전력 강화의 일환으로 지르콘 미사일 대량생산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