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시도 용의자 신원 공개…FBI "범행 동기 조사 중"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용의자의 신원이 공개됐습니다.

수사 당국은 15일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58세 남성 라이언 웨슬리 루스를 지목해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루스는 하와이주 카와에 거주 중이며 과거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에 살았던 기록이 있습니다.

루스는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위치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의 울타리 밖에서 총구를 안쪽으로 겨눴습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루스가 있던 지점에서 약 300∼500야드(약 274∼457m) 떨어진 곳에서 골프를 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앞서가던 비밀경호국 요원이 루스를 발견해 대응 사격에 나섰습니다. 이에 루스는 소총을 버려둔 채 SUV를 타고 현장을 급히 빠져나갔으며, 이후 골프장 북쪽에 위치한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언론은 루스가 숨어있던 울타리 밖 덤불에서 조준경이 장착된 AK-47 소총과 울타리에 매달려 있던 검은색 가방 2개, 휴대용 촬영 장비인 고프로 카메라 등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FBI는 루스의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FBI는 보도자료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로 보이는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시도는 지난 7월 13일 펜실베니아 버틀러에서 벌어진 미수 사건 이후 약 두 달만입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야외 유세 도중 인근 건물 옥상에서 발사된 총에 오른쪽 귀 윗부분을 맞았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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