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투기 100대-헤즈볼라, 로켓 300기로 대규모 공방… 밴스 "트럼프, 전국 낙태 금지 법안 거부할 것"


세계 여러 나라의 주요 소식을 전해 드리는 ‘지구촌 오늘’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이슬람 무장 조직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각각 드론과 전투기로 공방을 벌였습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하면 전국적인 낙태 금지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J.D. 밴스 부통령 후보가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왔다”고 밝히며 금리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업데이트된 신규 코로나 백신을 승인했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첫 소식입니다. 이스라엘과 이슬람 무장 조직 헤즈볼라가 공격을 주고받았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레바논에 근거를 둔 헤즈볼라가 수백 기의 로켓과 드론을 25일 이스라엘 쪽으로 발사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공격하려는 움직임을 미리 포착하고 전투기 약 100대를 동원해 드론과 로켓 발사대를 공습했습니다.

진행자) 헤즈볼라가 로켓과 드론을 쏘기 전에, 이스라엘군이 먼저 공습한 건데, 양측에서 사상자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헤즈볼라는 알티리에서 대원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헤즈볼라와 동맹인 시아파 무슬림 조직 아말은 키암에서 대원 1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해군 병사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진행자) 드론과 로켓 수백 기와 전투기 100대가 동원됐다면 양측이 대규모 공격을 주고받은 셈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10월 7일 가자 전쟁이 시작된 이후 양측이 주기적으로 공방을 벌였는데요. 그중에 이번 공방이 규모가 가장 큰 것 가운데 하나입니다. 특히 이스라엘군 공습 같은 경우, 전투기 100대가 동원된 것이 맞다면, 지난 2006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에 벌어졌던 전면전 이래 레바논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격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이라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습니다. 한편, 헤즈볼라 측은 이스라엘을 겨냥해 로켓과 드론 320기를 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양측이 공방 결과를 어떻게 설명했습니까?

기자) 네. 대니얼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헤즈볼라가 쏜 드론과 로켓을 얼마나 요격했는지 조사 중이지만, 대부분의 공격이 실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헤즈볼라는 작전을 완수하고 성공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사전 공습으로 더 큰 공격을 막았다는 이스라엘 측 주장은 ‘빈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헤즈볼라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공격을 계획대로 감행했다면서 모든 드론을 성공적으로 발사했고, 이들 드론이 이스라엘 영공에 진입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진행자) 헤즈볼라는 이미 이스라엘을 공격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죠?

기자) 네. 지난달 30일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최고위급 지휘관인 푸아드 슈크르를 제거하자 이스라엘에 보복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헤즈볼라는 25일 성명을 내고 이번 공격이 슈크르 암살에 대한 첫 번째 대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나스랄라는 공격 결과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면 다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진행자) 양측이 주고받은 대규모 공방전이 전면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기자) 외교관 2명은 로이터통신에 양측이 모두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교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간 양측 지도부는 또 다른 전면전을 원하지는 않지만, 거기에 준비돼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진행자) 헤즈볼라가 보복하겠다고 오래 전에 위협했는데, 이제야 실행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헤즈볼라 관리를 인용해 헤즈볼라가 현재 진행 중인 가자 휴전 협상에 시간을 주려고 공격을 연기했고, 전면전 유발을 피하고자 공격을 조정했다고 25일 전했습니다. 헤즈볼라 외에 이란도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예 암살을 이유로 이스라엘에 보복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하지만 아직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않고 있습니다.

진행자) 헤즈볼라의 전력은 미국이 테러 단체로 지정한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 하마스와 비교해 훨씬 강하죠?

기자) 맞습니다. BBC는 헤즈볼라가 로켓 15만 기 이상을 가지고 있고, 이들 가운데 일부는 이스라엘 전역에 닿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헤즈볼라 대원들이 하마스 대원들보다 잘 훈련돼 있고, 장비도 잘 갖추고 있다고 BBC는 밝혔습니다.

진행자) 이번 공방에 외부에서는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기자) 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모든 당사자에 자제할 것을 25일 촉구했는데요. 설리번 보좌관 말을 들어보죠.

[녹취: 설리번 보좌관] “What I believe now is that it is incumbent on all parties, in the region to work towards de-escalation and stability. And so we are feverishly working in Cairo as we speak, with our team and the teams of the other mediators, as well as with the Israelis, to get to a cease-fire and hostage deal along the framework that President Biden laid out.”

기자) 네. 역내 모든 당사자가 지금 긴장을 낮추고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믿는다는 겁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틀에 따라 이스라엘뿐 아니라 다른 중재국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대변인은 구테흐스 총장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 긴장 고조를 크게 우려한다면서, 양측에 즉각 적대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주말에 휴전 협상이 끝났다고 하는데, 결과가 어떻게 됐나요?

기자) 네. 최종 합의 없이 25일에 협상이 끝났다고 미국 관리가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견을 중재하기 위해 며칠 안에 더 낮은 수준의 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이 관리는 밝혔습니다.


미국 조지아주에서 연설하는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 상원의원 (자료사진)

진행자) 지구촌 오늘, 다음은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이 TV 회견에서 낙태 금지 문제를 다시 언급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밴스 후보는 25일 미국 NBC 방송과의 회견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집권하면 전국적으로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만일 미국 대통령으로 전국적인 낙태 금지를 지지하지 않으면, 근본적으로 법안을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밴스 후보가 언급한 법안이 실제로 추진되고 있죠?

기자) 네.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전국적으로 임신 15주 후에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밴스 후보는 그레이엄 의원이 전국적인 낙태 금지가 아니라 연방 차원에서 최소한의 기준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2년 전인 2022년에 연방 대법원이 낙태 권리를 인정한 과거 대법원 결정을 뒤집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당시 이런 결정이 나오는 데 본인 역할이 컸다고 거듭해서 자랑했는데요.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는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이 낙태 허용 문제로 여성 유권자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자 낙태 금지에 한 걸음 물러선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주 본인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내 행정부가 여성과 그들 생식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밴스 후보는 25일 TV 회견에서 “개별 주와 그들의 문화 및 정치적 감성이 결정하기를 원한다는 것이 트럼프 후보 생각”이라면서 “이 문제로 연방 차원 갈등을 끊임없이 겪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이날(25일) 밴스 후보 방송이 나가고 바로 민주당 쪽에서 반박이 나왔군요?

기자) 네. 밴스 후보 뒤에 바로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이 같은 방송에서 회견했는데요. 그는 민주당 당원들이 트럼프 후보와 밴스 후보 말을 믿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워런 의원은 “미국 여성들은 바보가 아니다”라며 “낙태 접근을 막는다고 공개적으로 자랑하는 두 남성에게 우리 딸과 손녀의 미래를 맡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이 트럼프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군요?

기자) 네. 미국 페어리디킨슨대학이 지난 23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전국 지지율이 해리스 부통령 50%, 그리고 트럼프 후보 43%로 해리스 부통령이 7%P 앞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특히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중도 유권자들 사이에서 지지율이 38% 대 33%로 트럼프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 정치 전문 매체인 ‘더힐’이 집계한 결과도 있는데요. 26일 기준으로 해리스 부통령이 3.6%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이번 대선도 경합주 결과가 전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경합주 판세는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미국 워싱턴포스트 신문이 전국과 각 주의 가용한 정보를 모아 집계한 결과를 25일 공개했는데요. 경합주 7곳 가운데 트럼프 후보가 4곳에서 앞서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기서 경합주는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그리고 조지아주입니다. 트럼프 후보는 이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와 애리조나, 네바다, 그리고 조지아주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진행자) 현재까지는 경합주에서 트럼프 후보가 다소 유리하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경합주에서 격차를 크게 줄였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전국 지지율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격차를 계속 벌려서 현재 2%P 차로 앞선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자료사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자료사진)

진행자) 지구촌 오늘, 이번엔 미국 경제 관련 소식입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관련 발언을 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왔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 23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진행 방향은 분명하며,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는 들어오는 데이터, 변화하는 경제전망, 그리고 위험 균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통화 정책을 조정할 때가 됐다는 말은, 금리를 낮추겠다는 말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가 언제 시작될지, 또 인하 규모가 어느 정도가 될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는데요. 다만, 9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을 시사한 겁니다.

진행자) 연준이 금리를 조정할 때 고려하는 것이 있죠? 바로 물가와 노동시장 아닙니까?

기자) 네, 파월 의장이 이날(23일) 두 가지 요건에 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선,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밝혔습니다.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가능한 경로에 있다는 나의 확신이 커졌다고”고 말한 겁니다. 연준이 선호하는 지표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2년 전 9.1%로 정점을 찍은 데 이어 지난달 2.5%까지 떨어지면서, 연준의 목표치에 많이 근접한 상황입니다.

진행자) 그럼, 노동 시장은 어떻게 평가했습니까?

기자)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은 감소한 반면, 고용이 하강할 위험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일자리 증가가 견고하지만, 올해 둔화했다”고 지적한 겁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노동시장 상황이 더 냉각되는 것을 추구하거나 반기지 않는다”면서 “물가 안정을 향한 추가 진전을 이루면서 강한 노동시장을 지지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만약 연준이 다음 달에 금리를 인하하면 얼마 만에 금리를 내리는 겁니까?

기자) 연준이 마지막으로 금리를 인하한 시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 2020년 3월입니다. 이후 연준은 금리를 제로(0)에 가까운 수준으로 유지해 왔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경제에 미치는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연준이 경기 회복을 위해 막대한 돈을 풀면서 물가가 오르기 시작했는데요. 즉, 인플레이션이 심화된 겁니다. 지난 2022년 6월엔 물가가 9.1%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물가를 잡기 위해 연준이 선택한 방법은 뭐였죠?

기자) 바로 금리 인상이었습니다. 제로금리를 이어오던 2022년 3월에 처음으로 금리를 0.25%P를 올렸고요. 이후 여러 차례 인상을 거쳐, 현재 기준 금리는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연 5.25~5.5%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연준이 이제 다시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이란 신호를 파월 의장이 보낸 거군요.

기자) 맞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23일) 연설에서 경제학자들이 예측했던 경기 침체나 실업률 급등 없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9월과 11월에 기준 금리를 0.25%P씩 내리고, 12월에는 0.5%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일부 전문가는 만약 고용이 더 둔화할 조짐이 나타나면 9월에 금리가 0.5%P 인하될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진행자) 금리 인상 여부에 더 관심이 쏠리는 이유가 이제 미국 대선이 2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따라서 일각에선 9월 중순에 금리를 인하하면 정치적인 논란에 휘말릴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를 낮춰서는 안 된다는 입장인데요. 하지만 파월 의장은 연준은 정치 일정에 상관없이 순전히 경제 데이터에 근거해 금리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거듭 강조해 왔습니다.

미국 화이자사의 새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미국 화이자사의 새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진행자) 지구촌 오늘 마지막 소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입니다. 미국 보건당국이 새로운 신종 코로나 백신을 승인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22일 화이자와 모더나의 신규 코로나 백신을 승인했습니다. 새롭게 승인받은 백신은 최근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맞춰 업데이트된 건데요. 코로나 감염 시 심각한 증상을 더 잘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진행자) 새로운 백신은 언제 출시됩니까?

기자) 화이자와 모더나는 며칠 안에 수백만 회분의 백신을 출하할 예정입니다. 이 두 회사 외에 또 다른 제약회사인 노바백스 역시 업데이트된 백신이 곧 승인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지금 한국에서도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조짐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오던데, 미국에서도 요즘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 참 많더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에서는 최근 코로나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고요. 코로나 관련 입원과 사망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팬데믹이 최고조에 달한 이후 백신 접종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건데요. FDA 백신 책임자인 피터 마크스 박사는 “현재 유행하는 변종에 대한 더 나은 보호를 제공하기 위해 업데이트된 코비드19 백신을 접종할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예방 접종은 여전히 코비드19 예방의 초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새 백신이 특히 필요한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기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생후 6개월 이후 모든 연령이 신규 백신을 맞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작년에 맞았던 백신은 더는 유행하지 않는 코로나바이러스 균주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면역력이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고요. 특히 코비드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은 가능한 한 빨리 업데이트된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고위험군에는 노인,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요양원 거주자, 임산부가 포함됩니다.

진행자) 그런데 날씨가 쌀쌀해지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죠? 바로 독감인데요. 예년의 경우 코로나와 독감이 같이 유행해서 문제가 됐거든요?

기자) 맞습니다. 보건 당국은 따라서 코로나 백신과 독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것을 권장하는데요. 두 백신을 함께 접종하는 것은 아무 문제 없고 더 편리하다는 설명입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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