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올해 전례 없는 인도주의 지원 요구…국제 파트너 동참 촉구”


미국 정부는 19일 세계 곳곳의 인도주의 지원 요구 대응에 파트너 국가들이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션 사벳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가장 취약한 이들을 돕기 위해 스스로를 위험에 내던진 전 세계 용감한 인도주의 업무 담당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단, 가자지구, 콩고민주공화국(DRC∙민주콩고)에서 그밖의 지역 분쟁까지, 인도주의 업무 담당자들은 생명 구조 지원이 가장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종종 실제 벌어지고 있는 분쟁을 포함해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활동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벳 대변인은 지난해 미국이 약 150억 달러의 인도주의 지원을 제공했다면서, “2024년에도 전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수준의 (인도주의 지원) 요구에 대처하기 위해 나섰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약 3억 명이 이같은 지원과 보호를 필요로 하는 가운데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국제 파트너들이 기여 강화에 동참해줄 것을 계속해서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인도주의의 날은 2003년 이날 이라크 바그다드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사망한 당시 유엔 사무총장의 이라크 담당 특별대표 등 22명의 인도주의 담당자들을 기리기 위해 2008년 유엔총회에서 제정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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