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중동 긴장 완화∙가자지구 즉각 휴전’ 거듭 촉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어제(13일) 긴급회의를 열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의 즉각적 휴전 등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로즈마리 디카를로 유엔 정무∙평화구축 담당 사무차장은 이날 보고에서 지난 10일 이스라엘 공군이 가자지구 중부의 학교에 공습을 가해 최소 10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한 사건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공격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협상과 인질 석방,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의 시급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미국의 전반적 목표는 (중동) 역내 (긴장의) 온도를 낮추고 어떠한 향후 공격도 억지∙방어하며 분쟁을 피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가자지구 내 인질 석방과 즉각적 휴전 협상 마무리에서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한 알제리와 모잠비크 등 여러 나라 대표들은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양측이 휴전 협상에 합의하며, 안보리의 관련 결의들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옵저버 자격으로 이날 회의에 참석한 리야드 만수르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대사는 이스라엘이 국제법을 무시하고 있다며, 안보리가 팔레스타인인들의 생명을 구하고 이스라엘의 행동을 멈추기 위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길라드 에르단 이스라엘대사는 10일 공습은 하마스사령부를 겨냥한 것이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을 중재해온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는 내일(15일) 휴전 협상 재개에 나설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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