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부통령 "우리는 승리할 것…극단주의에 맞서 싸워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자가 격리 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유세를 이끌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어제(20일) 매사추세츠주에서 열린 후원 행사에서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가치 있는 일에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극단주의와 편협함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전으로 대표된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자유가 전면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공격 무기로 무장한 채 동성애 축제에 나타나고, 극단주의자들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 증오와 동성애 혐오의 불길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해리스 부통령은 말했습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국민을 위해 싸우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날 지지 행사에는 1천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후원금으로 약 200만 달러 이상이 모금됐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이날 행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가능성과 함께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전체 10%가 넘는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요구는 지난달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데 따른 것입니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언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할 경우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 나설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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