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게 야구 경기 관람 제안"


오는 11월 공화당 후보로 대선에 나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또다시 과시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제(20일)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에서 열린 유세에서 김 위원장을 언급하며 “그는 핵무기를 많이 가지고 있고 나는 그와 잘 지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은 내가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 위험하지 않았다”며 “(김 위원장과) 잘 지내는 건 나쁜 게 아니라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나는 그에게 ‘다른 것을 해보는 게 어떠냐’고 말하곤 했다”면서 “그가 하고자 하는 전부는 핵무기를 사서 만드는 것뿐”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진정하라고 했다”며 “그는 충분히, 너무 많은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진정하고 야구 경기나 보러가자고 말했다”면서 “내가 야구를 어떻게 보는지 보여주겠으니 (뉴욕) 양키스 경기를 보러 가자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야구 경기 관람을 제안한 사실이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에서도 “나는 북한 김정은과 매우 잘 지냈다”며 김 위원장을 언급했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는 지난 13일 피격 후 처음입니다. 이날 유세에는 부통령 후보, 즉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상원의원도 함께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규모 감세 등 자신의 주요 공약을 설명하며 현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

Adblock test (Why?)

Read Previous

속 대통령 역할 설경구의 잘못된 성경 해석 : 오피니언/칼럼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Read Next

‘탄핵 청문회’에 與 “피고인들이 적반하장” 野 “특검 필요 명확해져”

Don`t copy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