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장관, ‘대중국 관세 인상’ EU 동참 요구


중국이 과잉생산으로 초저가 제품을 대량 수출해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행위에 공동 대응할 것을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유럽연합(EU)에 촉구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2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금융경영대학원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 연설에서 “우리가 전략적이고 단합된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양국(미국·독일)과 전 세계에있는 기업들의 생존 가능성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주 중국산 전기자동차와 태양광 제품, 반도체, 배터리 부품, 철강 등에 대폭 관세 인상 조치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관해 옐런 장관은 “중국산 전기차 관세 100% 부과는 전략적이고 목표있는 조치”라고 이날(21일) 연설에서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주요 신기술 분야를 장악하려는 중국의 노력을 지적하면서 “이런 야망은 신흥국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들이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산업을 구축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미국·EU의 공급망이 중국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며 핵심 광물에 대한 양측의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옐런 장관은 이번 주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주요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회원국들과 이 사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U도 이르면 7월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인상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대중국 관세 장벽 인상 움직임이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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