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르키우 사흘째 공세…주민 4천여 명 대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지역에 재개한 포격과 박격포 공격으로 수천 명의 지역 주민이 외부로 대피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습니다.

올레흐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12일 소셜 미디어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공세를 시작한 10일 이후 최소 민간인 4천여 명이 하르키우 지역에서 탈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2일에도 우크라이나 북동부 전선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으며 러시아군이 특히 지난 24시간 동안 27개의 마을을 공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우크라이나 부대 1곳이 하르키우 지역에서 철수했으며 방어가 취약한 일부 지역이 러시아에 점령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러시아 도시 벨고로드에서는 10층짜리 아파트 단지가 일부 붕괴돼 여러 명이 사망하고 다쳤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이날 우크라이나의 포격으로 건물이 무너졌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날 오후 현재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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