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3일 무인 달 탐사선 ‘창어 6호’를 성공적으로 쏘아올렸습니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이날 오후 5시 27분 하이난성 원창우주발사장에서 창어 6호를 탑재한 ‘창정-5’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창어 6호는 발사 약 37분 뒤 로켓에서 분리된 뒤 달로 향하기 위한 궤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창어 6호가 달 궤도에 도달하기까지는 4~5일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달 초에 달 착륙이 이뤄질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창어 6호는 달 뒤편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한 뒤 토양과 암석 시료 등을 채취하는 등 약 2달의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전문가를 인용해, 달 뒤편에서 시료를 채취해 돌아오는 일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창어 6호가 임무를 완수할 경우, 과학자들에게 달 뒤편의 환경과 물질 구성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최초의 직접적 증거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2018년에 발사된 창어 4호는 중국에 첫 번째 무인 달 착륙으로 기록됐으며, 2020년 발사된 창어 5호는 인류가 44년 만에 달에서 시료를 가져온 사례였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