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15일 시작된 가운데, 이날(15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 미사일 공습을 가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15일) 보도에서 우크라이나 당국자를 인용해 러시아의 이번 공습으로 최소 20명이 숨졌고 70명 이상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올레 키퍼 오데사 주지사는 이날 크림반도에서 발사된 이스칸데르-M 미사일 2기가 오데사 내 민간 시설과 주유, 전기 공급 시설 등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키퍼 주지사는 첫 번째 미사일 발사 이후 다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의료대원과 구조대원이 투입됐는데 곧이어 발사된 미사일로 이들 대원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중에는 오데사 전 부시장을 비롯해 고위 경찰 간부 등이 포함됐다고 당국자들은 전했습니다.
러시아의 이번 미사일 공격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우리 방위군은 러시아 살인자들이 우리의 공정한 대응을 느끼도록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