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이슬람 성월 ‘라마단’을 하루 앞둔 어제(10일)도 가자지구 곳곳에서 교전을 계속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지난 24시간 동안 가자지구 내 여러 곳에서 작전을 계속했다며, 중부에서 군용기와 지원 화력을 동원한 공격으로 하마스 대원 최소 13명을 사살했고, 남부 칸 유니스에서도 하마스 대원 17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도 가자 북부의 이스라엘 목표물들에 대한 자살드론 공격과 가자지구 여러 곳에 대한 박격포 공격 모습 등이 담긴 영상들을 공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해 10월 7일 개전 이후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최소 3만1천112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7만2천760명이 부상당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대한 공세를 거듭 예고하면서, 이 작전은 불가피하며 수 주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 등이 중재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은 휴전 기간과 인질 석방 등을 놓고 교착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