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 가자 남부 공세 계속…”일가족 10여 명 공습으로 사망”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어제(21일)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일가족 1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주민들을 인용해 이스라엘 군의 이날 공습으로 12명이 넘는 일가족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군은 일일전황보고에서 150만 명의 피난민이 몰려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라파에 대한 이날 공습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고, 논평 요청에도 즉각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하루 사이 118명이 사망하면서 이날 기준 팔레스타인인 총 사망자 수는 2만9천31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군은 이날 전황보고에서 가자지구로의 인도주의 지원물품 유입 경로인 이집트와의 접경 도시 라파에서 북동쪽으로 약 9km 떨어진 칸 유니스에서 작전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하루 사이 칸 유니스에서 29명의 하마스 대원들을 표적화 작전을 통해 제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소셜미디어 X에 가자지구 남부에서 북부에 이르는 11개 지역 내 하마스 지하갱도망 지도를 공개하면서, 갱도망은 하마스 고위 관리들의 은신처로 쓰였으며 로켓 생산공장 등 지하시설과도 연결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인접한 이스라엘 검문소 인근에서 팔레스타인인 무장괴한 3명이 차량에 총격을 가해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당했다고 현지 당국이 전했습니다.

무장괴한 중 2명은 이스라엘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하고 나머지 1명은 부상당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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