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 가자 남부 칸 유니스 공격…”개전 이래 남부서 최대 강도 폭격”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 군이 어제(22일) 가자지구 남부에 대한 고강도 공세를 진행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이날 이스라엘 군의 공중과 지상, 해상 폭격이 지난해 10월 7일 개전 이래 가장 높은 강도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가자 남부 주요 도시 칸 유니스 서쪽의 지중해 연안 알마와시 지역에 이날 처음으로 진격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 아슈라프 알키드라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이스라엘 군이 알카이르 병원에 난입해 의료진들을 체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키드라 대변인은 또 칸 유니스에서 밤 사이 최소 50명이 숨졌다며, 이스라엘 군이 의료시설들을 포위해 구급차 이동이 제약을 받는 등 수십 명의 사상자가 구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슬람권 적십자사인 적신월사 팔레스타인지부 대변인은 적신월사 구조본부가 있는 칸 유니스 소재 알아말 병원을 이스라엘 군 탱크들이 에워쌌으며, 현지 직원들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알카이르 병원과 관련한 알키드라 대변인의 주장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이날 가자 남부에서 이스라엘 군인 3명이 전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대원들이 가자지구 내 병원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으며, 하마스와 가자지구 내 병원 의료진들은 이를 부인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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