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러, 도네츠크 포격 공방…우크라 군 정보수장 “북, 러 최대 무기공급처”


우크라이나 군이 동부 도네츠크 지역 러시아 점령지에 포격을 가해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당했다고 러시아가 임명한 데니스 푸실린 도네츠크 주지사가 어제(21일)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임명한 알렉세이 쿨렘진 도네츠크 시장도 우크라이나 군이 상점과 시장이 있는 시 번화가에 포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가 통치하는 도네츠크주 바딤 필라슈킨 주지사는 도네츠크 시 서쪽 2곳에 가한 러시아 군의 공격으로 적어도 2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을 담당하는 우크라이나 군은 이날 페이스북에 도네츠크에 대한 포격은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며, 우크라이나인의 생명을 앗아간 데 대해 러시아가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밤 영상 연설에서 이같은 공격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러시아 군이 하루 사이 우크라이나 내 9개 지역 100여 개 도시와 마을에 포격을 가했다며, 도네츠크 지역에 대한 공격은 “특히 심각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는 이 공격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서방이 공급한 무기를 사용”해 수행한 “야만적 테러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GUR) 국장은 이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 신문에 북한이 러시아의 최대 무기 공급처가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부다노우 국장은 북한이 최근 상당량의 포탄을 러시아로 이송했다면서, 이같은 지원이 없었으면 러시아 군의 상황은 재앙적이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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