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24일 오전 7시부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일시 휴전이 24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된다고 중재국인 카타르가 밝혔습니다.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23일 “가자지구에서 풀려나는 민간인 명단에 대한 양측의 합의가 이뤄졌다”며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 240여 명 중 13명의 이스라엘 여성과 어린이가 처음으로 풀려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감옥에 있는 팔레스타인들도 풀려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여성과 어린이 등 15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에서 가자지구에서 풀려날 인질 명단을 받았다며, 인질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교전 중단은 가자지구 남부와 북부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지역에서 행해질 예정이며, 가자지구로 인도주의 구호품도 유입될 예정입니다.

하마스도 텔레그램에 자국군의 모든 적대 행위가 중단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카타르 외무부는 이번 교전 중단이 “영구적인 휴전을 달성하기 위한 더 넓은 작업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촉발된 양측 간 분쟁은 약 7주 째 이어져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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