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공격 지속… 위험한 수위로 긴장 고조"


미국은 러시아가 최근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을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계속 공격하고 있는 것은 “위험하고 설명할 수 없는 확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엔 주재 미국 차석대사 태미 브루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쟁 종식을 위해 모든 당사자들과 협력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러시아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브루스 차석대사는 12일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최근 미국 주도의 외교적 노력과 대통령의 지도력 덕분에 “전쟁이 시작된 이후 어느 때보다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러시아가 폴란드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와 인접한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지역을 겨냥해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오레시니크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추가 공격을 감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러시아가 지난주 오레시니크 미사일을 포함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데 대해 우크라이나가 소집을 요청하면서 열렸습니다.

특히 이번 공격은 미국 관리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우크라이나의 동맹국들과 만나, 러시아와의 평화 합의가 이뤄질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힌 지 며칠 만에 감행됐습니다.

브루스 차석대사는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과 기타 민간 기반시설을 겨냥해 계속해서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것을 규탄한다”며 “이러한 공격은 전 세계와 대통령에게 매우 중요한 가치인 평화를 조롱하는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13일 새벽 러시아가 혹한 속에서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사회관계망 서비스 X(엑스)에 러시아가 최근 공격에서 공격용 드론 약 300기와 탄도미사일 18기, 순항미사일 7기를 사용했으며, 이로 인해 키이우 지역에서 수십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브루스 차석대사는 12일 회의 발언에서 2022년 2월 전면 침공을 자행한 러시아가 1년 전에는 전쟁의 조속한 종결을 촉구하는 안보리 결의안에 찬성했던 사실을 상기시키며 “러시아가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도 이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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