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북부교회(김경덕 목사)가 다음세대 말씀 활동 프로그램인 어와나(Awana) 시행 20주년을 맞았다. 이를 축하하는 기념 예배와 행사가 6월 1일 수원북부교회 비전센터와 예배당에서 열렸다. 한국어와나 총재 송용필 목사와 이종국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경덕 목사와 김동섭 커맨더 및 교사들은 다음세대를 말씀 안에서 양육할 것을 다짐했다.
어와나(Awana)는 1940년대 미국에서 시작됐다. ‘Awana’는 디모데후서 2장 15절 말씀에 나오는 ‘Approved Workmen Are Not Ashamed’(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 구절에서 따왔다. 2살 유아부터 19세 청소년까지 연령대별로 6단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놀이와 경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성경 말씀을 교육하는 것이다. 한국어와나 본부 허유 선교사는 “어와나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성경을 암송하며 신앙을 성장하도록 이끈다. 학생들은 반드시 주일에 교회에서 예배와 교육을 받아야만 주중에 어와나에서 클럽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북부교회는 2005년 5월 한국어와나 83번째 교회로 사역을 시작했다. 수원북부교회 어와나 총책임자인 커맨더는 1대 이상수 선교사를 시작으로, 현재 김동섭 집사가 11대 커맨더를 맡고 있다. 주중에 진행하는 사역인 만큼 교사들의 헌신도 중요하다. 부커맨더 최덕희 집사를 비롯해 탁소영 김영아 정혜영 안종락 조현숙 이종국 한민수 등 총 31명의 교사들이 다음세대를 위해 애쓰고 있다.
2대 커맨더로 사역한 유지환 장로는 “소천하신 고창덕 목사님과 함께 어와나를 시작했다. 처음에 여러 교회들을 다니며 사역하는 것을 보고 공부하느라 힘들었다”며 “어와나로 아이들을 교육하면서 우리 교회가 많이 부흥했다. 20주년을 맞아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8년 동안 어와나 교사로 사역하고 커맨더를 맡은 김동섭 집사는 “담임목사님과 장로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교사들의 헌신으로 20주년을 맞을 수 있었다”며 “어와나를 잘한다는 소문이 나서 젊은 부부들이 많이 오고 있다. 주일학교도 부흥하고 있다”고 기뻐했다.
수원북부교회 어와나 20주년 기념식은 축하 행사와 기념예배로 진행했다.
축하 행사에서 한국어와나 이종국 대표는 “현재 한국에서 420여 교회가 어와나를 하고 있는데, 수원북부교회가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지난 20년 동안 어와나를 잘 이어오신 것처럼 앞으로도 미래세대에게 복음의 바통을 잘 념겨주기를 바란다. 세계를 복음으로 진동시키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기념예배는 수원북부교회 어와나 찬양율동팀의 경배와찬송으로 시작했다. 이어 최덕희 부커맨더가 대표기도를 하고 한국어와나 어린이합창단의 특송, 이종국 대표 설교와 김경덕 목사 축도로 드렸다. 또한 이종국 대표는 김경덕 목사에게 20주년 축하패를, 김 목사는 이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수원북부교회 어와나 교사와 학생들은 ‘우릴 사용하소서’를 합창하며 하나님의 신실한 일꾼이 될 것을 다짐했다.
김경덕 목사는 교사들의 헌신과 성도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어와나 사역을 20년 동안 펼칠 수 있었다며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수원북부교회는 다음세대를 말씀으로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