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이 어제(13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스라엘 공군이 다마스쿠스에 위치한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 테러조직 산하 테러지휘소 1곳에 첩보를 기반으로 한 공습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지휘소는 PIJ가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활동을 획책하고 지휘하는 데 사용된 곳”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테러조직들이 시리아 영토에 자리잡고 이스라엘에 대항하는 활동을 벌이는 것을 허용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이 공개한 촬영 일시와 장소가 불분명한 드론 영상에는 저층 건물들이 밀집한 지역에서 건물 1개 동이 폭발하면서 커다란 검은 연기가 공중으로 치솟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군은 지난달 25일에도 시리아 과도정부군과 테러조직이 시리아 남부 보안 구역을 침범하려 했다며 다마스쿠스 인근 키스웨 마을을 공습했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지난해 12월 시리아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이 축출된 이후 골란고원을 넘어 병력을 주둔시켰으며, 이후 국제사회의 비판이 이어지자 병력을 골란고원 내 완충지대 이남으로 철수시켰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