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나토 수장 백악관서 회동…나토 방위비 ‘공정 분담’ 등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13일)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의 회동에서 공정한 나토 방위비 분담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처음 나토를 방문했을 때, 나는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방위)비용을 지불하고 있음을 알아차렸고, 지불하고 있더라도 공정한 몫을 내지 않고 있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고 백악관이 회동 뒤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어 “나는 수천억 달러를 모금할 수 있었고 그 돈들이 (나토에)쏟아져 들어가기 시작했으며, 내 행동 덕분에 나토는 훨씬 더 강력해졌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비공개로 이뤄진 이날 회동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배석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회동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뒤 몇 주 사이 “유럽인들은 8천억 달러의 국방비 지출을 약속했다”면서, 이는 “진정 충격적”인 변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에 더해 독일과 영국 등이 방위비 추가 지출을 약속하고 있다면서, 나토와 미국이 협력해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다시 활성화되는 나토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후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은 유럽의 몫이라면서 나토 회원국들에 방위비를 현재 수준보다 증액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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