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총리가 14일 베트남을 방문해 원자력 분야 등에서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틀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이날 팜 민 친 베트남 총리의 환영을 받으며 하노이에 도착해 환영 행사를 가졌습니다.
또 러시아와 베트남 측 대표단은 미슈스틴 총리의 방문을 계기로 경제 무역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15개의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수년 동안 중단 상태였던 원자력 프로그램 재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베트남 국영 전력사 ‘EVN’사는 러시아 국영 원자력 공사 ‘로사톰’과 원자력 에너지 협력을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베트남 국방부와 러시아 과학부가 체결한 계약에 따라 러시아의 해양 연구용 선박을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데에도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총리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올해 양국이 수교 75주년을 맞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가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베트남 언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